뉴저지 '김치의 날' 제정 눈앞
뉴저지주에서 김치의 날이 제정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뉴저지주 한인 밀집타운들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엘렌 박 뉴저지 주하원의원(민주·37선거구)이 발의한 뉴저지주 ‘김치의 날(매년 11월 22일) 제정’ 관련 법안에 대한 청문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관계자들은 이번 청문회를 통해 의원들에게 법안 제정의 당위성이 받아들여지면 실제로 김치의 날 제정과 선포가 곧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엘린 박 의원은 “법안 통과를 위한 뉴저지 주하원 농산물 및 음식안전위원회(Committee of Agriculture and Food Security) 청문회가 지난 19일 뉴저지주 트렌튼 소재 주의사당에서 열렸다”며 “이날 청문회는 발의된 법안에 대해 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논의하고, 차후 본회의 투표로 이어지는 중요한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 뉴욕지사(본부장 심화섭) 부본부장인 장지희 차장이 aT 대표로 참석해 김치의 날을 제정해야 하는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인에게 김치가 의미하는 바를 의원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청문회는 조 다니엘슨 의원이 문답 시간에 장 차장에게 한국어로 인사하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한편 엘렌 박 의원은 신속한 법안 처리를 위해 농산물 및 음식안전위원회 의장인 로이 프리드만 의원을 곧 의원실로 초대해 여러가지 김치를 준비해 시식행사를 갖고 해당 영상은 주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뉴저지 김치의 날 뉴저지 김치의 날 제정 엘렌 박 의원